러브 테크 기업 큐피스트가 북미 시장에 선보인 여성향 AI 챗 애플리케이션 ‘닷닷닷(dotdotdot)’이 출시 두 달 만에 2배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월 1일 ‘Your first AI boyfriend’라는 슬로건과 함께 정식 출시된 이 앱은 출시 첫 달 4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8월에는 8만 달러의 매출이 예상되면서 전월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할 전망이다.
‘닷닷닷’은 여러 AI 캐릭터 중 원하는 인물을 선택해 대화를 나누며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서비스로, 관계 진전도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프로그레스 바’ 기능이 특징이다. 이 같은 몰입형 경험이 표면적인 채팅에 그치지 않고 이용자의 감성까지 자극하며 차별화 요소로 작용했다고 평가된다. 앱스토어 평점은 8월 11일 기준 4.3점으로, 이용자 만족도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큐피스트 관계자는 “사람과 사람, 사람과 AI를 연결하는 러브 테크 기업으로서 ‘닷닷닷’ 북미 성과는 포트폴리오 확장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국내 최초 데이팅 업계의 ‘공룡기업’이 되겠다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성과는 큐피스트가 국내외에서 AI 기반 감성 콘텐츠 시장을 선도하며, 디지털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