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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rvis

Jarvis

COO
안녕하세요, COO Jarvis입니다. 큐피스트의 사명 달성을 위해 1) OKR에 기반한 성과내는 조직으로의 Driven 2) 큐피스트 성장에 따른 PI(Process Innovation) 3) 유니콘 기업이 되기 위한 인프라 세팅(Finance, HR) 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개인의 성장과 성과달성의 기쁨이 있는 큐피스트로 오세요

주요 이력

Cupist Inc (Sep 2020 ~ Present, COO)
Brandi Inc (Jul 2015 ~ Jun 2020, Co-founder, 플랫폼사업총괄)
Winddesign Inc (Jan 2016 ~ Nov 2020, Outside Director)
E-Land Group (Jan 2014 ~ Jun 2015, 전략기획)

왜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게 일하는 사회를 만들고 싶은가?

20년 전 정도 되려나요, 고등학생 때 제 한 달 용돈은 단돈 1천원이었습니다. 고등학생이 얼마나 놀고싶고, 가지고 싶고 그랬겠어요. 당시 저는 나이키 에어포스 1을 너무 가지고 싶었는데, 집안 형편 상 그것을 사주실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같은 반 친구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처음으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홍대 KFC). 기억으로 당시 시급이 2,100원인가 그랬는데요, 아무튼 부모님 몰래 아르바이트를 고3 여름방학때까진가 하다가 걸려서 된통 혼난 기억이 납니다.
대학교를 진학해서는 제 생활비를 스스로 벌어야 했기에, 이대 먹자골목에 있는 Trinitea라는 까페에서 다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 같이 일하는 예쁜 누나도 있었고 끝나고 직원분들하고 밤새 술먹는것도 너무 재밌었습니다. 또 일하는 것도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가게 문을 열고, 바닥에 기름칠을 하고 이런 것들을 제시간에 딱딱 끝내면서 얻는 기쁨, 또 피크시간에 잔뜩 쌓인 주문들을 순식간에 처리해가는 그런 달성감들이 굉장히 재미있었습니다. 당시 열중했던 WoW라는 게임도 있어서 덕분에 학교를 잘 안나갔고 '쌍권총'도 차 보았습니다.
그러다가 군대를 갔고 대대 인사과에서 인사행정병으로 일하게 됩니다. 보통 말년되면 편해진다는데, 상병때 저는 하루 평균 수면시간이 4시간도 안될 정도의 삶을 살았던 것 같아요. 몸은 굉장히 피곤했지만 대대에서 아무도 시도해 본적이 없는 나름 시스템(동원령 내려졌을 때의 편제 자동화 및 뭐 어쩌구저쩌구)도 만들어보고, 제가 쓴 휴가 관련 보고서를 대대장님께 직접 브리핑하고 대대 모든 간부들이 읽고 감상문을 제출하는 웃픈 헤프닝도 벌어질정도로 일을 굉장히 열심히 했습니다. 저는 말년에 휴가를 한 60일 정도 몰아서 나오게 되었는데, 그때도 신촌에 있는 KT 대리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었습니다.
군대 전역 후에도 학업과 일을 병행하는 삶은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학원 강사, 총무, 창고정리, 주유소 등등 상당히 다양한 아르바이트들을 했습니다. 물론 이제는 떨어진 학점을 복구해야 했기 때문에 일이 끝나면 학교 중앙도서관에 가서 새벽에 집에 오는 생활을 3년 정도 반복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힘들다고 생각해본적이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일을 하면서 항상 즐거웠어요. 여기서 제 고민이 시작됩니다.
세상의 수많은 사람들이 (자는 시간 제외하고) 자신의 인생의 적어도 절반 이상을 일을 하면서 살아가는데, 왜 상당수는 불행하다고 할까요? 일하기 싫다고 할까요? 아직도 제 생각에는 그러면 너무 불행한 삶을 살아간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일 말고도 다른 영역에서 만족감을 찾는 것이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인생에서의 절반이라는 시간을 행복하지 않게 살아가는 것이 제 기준에서는 너무 안타깝고 비효율적입니다. 만약 그 절반의 시간도 행복으로 바꿀 수 있다면 우리의 인생은 얼마나 더 행복해질까요? 그걸 이루는 게 제 인생의 미션이라고 저는 정의하고 그 길을 열심히 걸어가고 있습니다.

왜 큐피스트에서 일하나요?

큐피스트의 사명은 꽤(!) 마음에 와닿고 동의하는 바입니다. 그리고 사랑에 대한 욕망도 아실지 모르겠지만 매우 큰 편입니다. 그러나 내가 큐피스트(큐피드의 대리자)가 되어서 사랑의 가치를 온 세상에 퍼뜨리는 데 인생의 방점을 두고 있지는 않습니다(다른 사람에게). 제 인생의 미션은 일하는 게 불행하지 않다고 느끼는 사람을 이 사회에 조금이라도 늘리는 것이고, 이는 구성원의 동기부여와 직결됩니다. 현재까지 생각에 구성원의 동기부여의 가장 큰 Factor로는 1) 미션(사명) 중심의 회사인가? 2) 함께 일하는 동료가 좋은가? 즐거운가? 3) 내가 충분히 성장할 만한 도전적인 일을 할 수 있는가? 4) 회사의 성장에 대한 과실을 함께 나누는가? 입니다. 이직 과정에서 제가 본 큐피스트는 다른 어떤 회사보다도 미션 중심의 회사고, 제가 본 제논은 다른 어떤 사람보다도 흥미있고 매력적인 사람입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C'의 무게를 느끼면서, 이전의 저를 잘 돌아보게 됩니다.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물론 지금은 제논 말고도 다른 많은 구성원분들도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위의 항목 때문에 일하다보면 큐피스트와 같게 일하게 된다고 봅니다. 상관관계는 높으나 인과관계는 약하다고 해야 할까요? 어느 회사를 가건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만약 제가 제논처럼 느끼는 특정한 지점이 있었다고 한다면, 그 시점에서 저는 창업했을거에요.
그래서 만약 제가 큐피스트를 (자진)퇴사한다면 다음의 경우일겁니다.
1.
체력적 한계(질병 등을 포함)
2.
인생에서 반드시 이루고 싶은 창업 아이템이 생각날 때
3.
더 이상 성장을 위한 도전적인 무엇인가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될 때 or 큐피스트의 성장을 위해서 내가 비켜야 하는 때가 될 때
4.
내가 큐피스트에서 더 이상 함께 일하면 좋고 즐거운 동료가 아니라고 생각될 때
5.
제논이 더 이상 매력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때
6.
큐피스트가 더 이상 사명 중심의 회사가 아니라고 생각될 때

미래에 큐피스트의 어떤 모습을 보고 싶은가요?

토스였던가? 기억은 정확하게 안 납니다만, 연말에 구성원분들의 가족을 모시고 종무식을 했던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가족에게 자랑할 수 있는 큐피스트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어떻게 보면 큐피스트에서 일하는 목적에 대한 제 직관지표입니다. 또한 제논과 이야기했던 것들이 달성되어 가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 (브랜디에서 한 번 경험해봤는데) 생각보다 즐거운 경험입니다. 술 한잔 하면서 이런 이야기들을 하곤 합니다. 우리가 3년 전에 이렇게 성장하자고 이야기했는데, 진짜 그렇게 되니까 신기하다.

개인적으로 어떤 목표를 달성하고 싶나요?

혹시나 나중에 큐피스트를 퇴사한다면 관련 업계에서 이런 포지션이 되고 싶어요. '윤원국'이 가는 스타트업은 '무조건' 성장해! 또, 매년 제논과 큐피스트 구성원분들의 기억 속에 '내가 이 사람을 뽑길 참 잘했다' 라는 기억을 심어주고 싶어요. 포인트는 '매년' 입니다. 보통 회사의 성장속도는 개인의 성장속도보다 빠르기 때문에, 언제까지 따라갈 수 있을지 확실치는 않지만 갈 수 있을 때까지 따라잡아 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