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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샵은 짧고 굵게 준비해야 제맛

큐피스트 플레이샵 핵심가치

“지금부터 플레이샵 준비에 피플팀의 모든 리소스 쏟아주세요”

“날짜가 언제에요?”
“10일 뒤요”
“(피플팀 일동)……?????????”
큐피스트 플레이샵의 서막은 이렇게 올랐습니다… (뚜둥)

숨은 숙소 찾기

10일 뒤라 마음이 조급하지만, 오히려 날짜가 확실히 정해졌으니 할일은 가능한 숙소 먼저 구하기겠죠?
50명 정도 수용 가능한 객실을 알아보고 전화를 돌리는 것이 급선무..!
플레이샵 장소를 찾는 조건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 객실이 청결하고 깨끗해서 이용시 불편함이나 아쉬움을 느끼지 않을 퀄리티
- 4인 1실 이상 투숙이 가능하고, 객실간 서로 원활한 이동이 가능한 거리
- 저녁에 단체 바베큐가 가능한 곳
- 다수의 구성원이 모여서 저녁에 야식이나 술자리등을 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마련된 곳
- 팀빌딩 프로그램을 위한 세미나실이 넓게 준비 된 곳 (관련 시설 완비)
- 부대시설등도 (수영장, 체육시설) 갖추면 좋음
- 대형 리조트 단지도 좋지만, 중소형 규모의 리조트나 펜션에서 우리끼리 좀 더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면 베스트.
위의 조건들을 다 만족할 숙소를 찾기가 쉽지 않았지만,
각 객실당 인원 배정이 가능한지를 계산하고, 예약 여부를 묻고 숙소를 찾는데 피플팀 전원이 3일정도의 시간을 쓴 것 같아요.
예약도 급하지만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이 와중에 네고도 잊지 않습니다.
“저희 객실 거진 다 예약하는건데.. 혹시 추가 할인 안되나요…?”
구성원들만 이용할 수 있던 마스터 풀빌라
넓직하여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을 것 처럼 보이는 거실
그렇게 결정된 가평의 한 숙소.
구성원들이 투숙하는 객실들을 가까운 곳들로 모으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이정도 퀄리티에 대부분 조건을 다 충족하는 예약 가능 풀빌라 단지 찾은게 어디냐며~~
입수도 가능하고..! 구성원분들이 오손도손 모이실 수 있는 넉넉한 거실도, 깨끗한 객실도 마음에 들었답니다..!
생각보다도 더운 날씨에, 도착한 구성원들에게 각 객실별로 준비한 간식과 물등을 드리고 체크인을 서둘러 도와드립니다.
빠진게 없는지 잘 살핍니다
각 객실마다 준비한 간식을 받아 이동하는 구성원들
넉넉하게 산 간식과 음료도 정리하고요.
칵테일 요청도 있어 리큐르도 살짝 준비했습니다.
수영장 입수를 안 했다고 들어 아쉬웠는데, 피플팀이 놓쳤던 게 있더라구요.
물놀이보다 중요한건 구성원들과의 대화였다는 것..

컨셉 정하기

이번 플레이샵을 준비하며, 팀장님이 던진 한마디.
워크샵처럼 세미나 같은 건 안할게요. ‘플레이샵’으로 진행하고 여러분에게 모두 맡기겠습니다. 너무 힘주지 말고 구성원 모두 편하게 즐기고 오게 해주세요.”
음.. 힘 빼라고 하시니, 오히려 판을 잘 깔고 싶은 욕심이 넘치는 피플팀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전사적인 미팅도 적었고, 팀마다 외근도 있어 각 그룹간의 대면 커뮤니케이션이 적었던 요즘.
오랜만에 모든 구성원들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되는 플레이샵이 반가운 자리가 되기를 바랐어요.
타 그룹, 팀 할 것 없이 모두가 즐거운 인사를 건네고 신났으면 좋겠는데
이런 마음을 담은.. 큐피스트 플레이샵을 나타내줄 수 있는 뭔가 재미있는 한문장 같은거 없을까요??
그러던 중 피플팀에서 드립력이 넘치던 팀원의 한마디.
“핵심가치랑 얼라인 하면 어떨까요?? 10X 놀기, Satisfy the desires of play 같은..?”… WOW???
그렇게 드립과 진심이 적절히 담긴 핵심가치가 재탄생 합니다.
우린 원래 절친 이란 믿음
긴 재택근무 기간동안 얼굴을 못봐서 조금 어색하실 수 있지만 우린 원래 다 절친입니다. 오랜만에 반가운 인사를 건내주세요.
이유없이 시작하기
플레이샵에서 만큼은 이유가 없습니다. ‘그냥’ 동료들의 이름을 불러주고, 게임을 시작하세요.
웃음 많은 동료
저희는 모니터 앞에선 가끔 미간이 찌푸려지기도 하지만, 원래 웃상인 구성원분들이 많다는 사실..! 플레이샵에선 서로에게 (더) 웃음 많은 동료들이 되어주세요.
피플팀에서 가장 바랐던건 이 3가지 핵심가치였는데요.
핵심가치를 잘 지켜주신 것 같아 너무 뿌듯한 모습들..! 한번 볼까요?
플레이샵에 대한 진심.. 각도부터 진심
10X 놀기
우린 원래 절친이라는 믿음. 그죠? 우리 절친 맞죠..?
웃음이 예쁜 동료들
원샷 원킬
투명하게 밑잔없이

어떤 준비를 할까요? (A.K.A 피플팀의 플레이샵 노션 1page)

숙소와 컨셉을 잡고 나니, 큼직하게 남은건 게임과 음식준비 일 것 같아요.
구성원들이 재미를 느낄 수 있고 자연스러운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어떤 게임이 좋을지를 고민하고
맛있는 음식과 더해 기분좋은 다양한 주종(…!)을 준비해 봅니다.

프로그램 (팀빌딩)

프로그램과 관련하여 많은 의견이 나왔는데요.
구성원들이 부담없는 참여로 편히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걸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이런 프로그램이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1.이해가 쉬운 게임이고 2. 단체게임으로 단합할 수 있되 3. 몸을 많이 쓰지 않으면서 (더우니까,,) 4. 재미있기!
못 해서 아쉬운 게임들… 피플팀 보물창고에 있읍니다.
고민이 길어지는 만큼 노션 스크롤도 길어지던 중….
여러 레퍼런스 서칭 중, 저희가 원하는 방식의 프로그램을 진행해주시는 곳을 찾게되어 외부 강사를 초정하여 진행했어요.
또한 큐피스트의 색을 담아 구성원들이 더 즐거워할 수 있도록 몇몇 프로그램을 수정하는 작업을 거쳤습니다.
큐피스트 조별로 대표 한분씩 랜덤!
보상은 ‘참’으로..!
5000참 포상입니다! yeah!
잠깐.. 저거.. 나 같은데… (인물 퀴즈 중)
나 맞좌나….!!! yeah!
부족하지만 다들 잘 즐겨주셔서 행복했어요.
팀빌딩 프로그램은 자칫 너무 승부사(?!)로 가면 서로간에 감정이 상할 수도 있고,
더운 날씨에 너무 타이트한 진행은 구성원들의 체력을 많이 낭비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구성 및 진행을 상당히 꼼꼼히 살펴보았어요.
이전 강사님의 진행 스타일도 보고, 회사에 대한 이해도 부탁드리고.. 다행히 저희가 원하던 프로그램 fit과 맞아서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 같아 참 다행입니다

바베큐 (저녁) 과 2차 간식 준비

사장님..바베큐 단체 해주시나요? 바베큐 메뉴가 어떻게 되나요? 몇 gram씩 나오나요? 추가 주문 되나요? 무제한 리필이에요? 자리세팅은요..?
아마 리조트 사장님은 저희를 싫어하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혹시 부족할까봐 추가 주문도 넉넉하게 해 두었어요.
다들 충분하게 잘 드셨는지, 부족한점은 없었는지… (엄마마음)
근데 모두가 같은 마음이었나봅니다..
바베큐 앞에서 서로를 위해 고기를 굽고, 나누고, 서로를 챙겨주시느라 바쁜 구성원들.
바베큐 타임까지 지나고 약간의 쉬는 타임을 가진 후 자유롭게 저녁 야식 본게임 을 시작합니다..
뒤의 이야기는 안 봐도 아시겠쥬?

수없이 많은 챙길 것들이 있잖아요.. (정리가 쉬워지는 노션 관계형 설정)

짧은 시간에도 피플팀이 플레이샵을 준비하고 정리하는데 큰 도움을 준 건 노션 관계형 설정인데요.
구성원의 이름/팀을 기준으로 메인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고,
구성원들의 숙소 배정, 숙소마다 셋팅할 음식, 주류, 이동방법, 팀배정, 성별등을 연결하면서 실수를 줄일 수 있었고 정리도 한결 수월 했어요.
차곡차곡 쌓이는 관계형 데이터 베이스
동기화 설정으로 공지 / 핸들링 부분 나눠서 관리하기
차곡 차곡 쌓여가는 준비사항들을 정리한 플레이샵 원페이지와,
동기화 설정을 통해 공지와 더불어, 피플팀이 빼놓지 않고 챙겨야 할 목록들도 더블체크.
빠른 서빙, 맛있는 맛집 찾기
단체 좌석 확보
애증의 버스 수배
그 외에도 구성원들과 어떤 점심을 먹을 것인가..
식당 선정의 치열(?)했던 비교, 버스 대절 등등 많은 고민과 의논들이 모두 이 한페이지에서 진행되었답니다.

그래서 피플팀, 준비한 만큼 잘됐나요?

준비 일정이 좀 더 여유로웠다면 숙소 실사도 나가보고 더 많은 에로사항들을 사전에 점검할 수 있었을 것 같아요.
입구가 너무 작아 대형 관광버스가 들어갈 수 없었던 점,
점심식사가 생각보다 너무 일찍 끝나 숙소에 체크인 하기 전에 도착해 버렸다는 것,
이 외에도 피플팀의 시선으로 보면 이 부분은 더 챙길껄, 사전에 체크할 걸 하는 아쉬움들이 너무 많은데요.
구성원들이 잘 즐겨주시고 더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들로 저희가 놓치거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할때 참 많이 챙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피플팀이 오히려 너무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가끔 HR 리드분 인터뷰나 티타임을 할때면, 회사의 구성원이 50명 정도일때 딱 도란한 워크숍을 다녀오기 좋다는 말씀을 종종 주셨는데요.
앞으로 큐피스트의 규모가 커질수록 오랜 준비기간이 필요한 큰 단위의 행사들이 많아질거라 생각해요.
그 전에 도란하고 즐거운 플레이샵을 즐길수 있는 기회가 지금 있었다는것,
다들 잘 참여해주시고 만족스럽다는 후기들과 함께 마무리 할 수 있었으니 참 다행이고 잘 해치웠..(?)습니다.
구성원들의 소속감과 유대를 높이는 일은, 큐피스트의 사명과도 맞닿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큐피스트의 사명은 ‘사랑의 욕망을 충족시킨다' 인데요.
사명에 담긴 ‘사랑'이라는 의미는 조직내의 소속감과 유대를 통해 느끼는 감정도 포함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피플팀은 오늘도 사명 달성을 위해 달리는 중!!
By. People Team
큐피스트의 사명이 더 궁금하신가요?
합류 여정 한번 같이 해보시면 어떠세요?